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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연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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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색즉시공>(2002) 색즉시공Sex Is Zero, 2002감독 : 윤제균 출연 : 임창정,하지원 평점 7.0 사실 내가 색즉시공을 볼거라고 상상도 안했는데 하지원씨의 출연작을 감상하는 중이라 색즉시공도 보게됐습니다. 이 작품은 당시 인기를 끌던 아메리칸파이류의 영화로 성에 대해 과감하게 다루면서 그걸로 웃음을 이끌어 내는 영화인데요. 색즉시공은 아메리칸파이보다도 더 이상할정도로 저렴한 느낌이 있어서 그동안 피해왔습니다. 하지원이 왜 이런영화에 나왔지?라는 생각까지 했을정도인데 감상을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잘만들었네요. 성을 파격적으로 다루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때문에 영화는 더 윤리적인 시각을 갖게되는데 성인이 되면서 얻게되는 성에 대한 자유와 함께 그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죠. 섹스는 장난이 아니다...
강형철<써니>(2011) 써니Sunny, 2011감독 : 강형철 출연 : 유호정,심은경,강소라,고수희,김민영,홍진희 평점 6.1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써니를 감상했습니다. 써니는 관객과 평론계 모두에 극찬을 받던 작품이라 내심 기대가 컸습니다. 강형철 감독은 전작인 영화 로 단번에 흥행감독의 대열에 올라섰고 를 통해 충무로의 그 어떤 감독보다도 탄탄한 입지를 다질수 있게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을 감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 어떤 영화일지 쉽게 예측할수가 없었는데 에 대해 영화전에 알고 있던 정보는 이 영화가 80년대의 추억을 다룬다는것 정도만 알고 있었죠. 우선 제가 아직은; 20대이기에 80년대의 추억을 공유할수 없다는 점, 또 남성이라는점을 미리 밝혀두겠습니다. 이 얘길 하는 이유는 이시대의 추억을 저는..
요시다 케이스케<삼각>(さんかく, 2010) 삼각(さんかく, 2010) 감독:요시다 케이스케 출연:타카오카 소스케,오노에레나,타바타 토모코 평점8.4 삼각이라는 제목이 흥미로워서 보게된 요시다 케이스케의 영화 스토리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제목 그대로 삼각관계인데 일반적인 삼각관계가 아닌 여자친구의 여동생과의 독특한 삼각관계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도쿄에 사는 언니집에 놀러온 15세 소녀 모모는 언니집에 같이 동거중인 언니의 30대 남자친구 또다른 모모, 모모짱과 사이좋은 남매처럼 지낸다. 그렇게 가까워진 두사람은 언니몰래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키스까지 하게 되고 언니의 남자친구 모모짱은 15세 소녀에게 푹빠져서 그녀의 언니이자 여자친구와 결별하게 된다.. 처음엔 그랬다 15세 소녀와의 러브스토리? 구역질 나는 일본의 로리타 컴플렉스가 또 시작됐군..그..
허진호<행복>(2007)임수정,황정민,공효진 행복 감독: 허진호 출연: 황정민,임수정,공효진,류승수 평점8.1 영화 행복의 스토리는.. 향략에 찌든 삶을 살던 영수는 가게가 망하고 거기에 간경변까지 겹치면서 요양원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그는 폐질환을 앓고있는 은희를 만나된다. 은희는 진심으로 영수를 사랑하게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요양원을 나와 따로 집을 구해 살던 이들의 행복할줄 알았던 삶은 영수의 병이 완쾌되고 서울의 옛친구들이 오면서 한순간에 깨진다. 다시 예전의 술과 여자에 찌든 삶으로 돌아가고 싶던 영수는 냉정하게 은희를 버리고 서울로 돌아간다. 하지만 행복할줄 알았던 서울의 삶은 공허함과 병의 악화만을 가져왔고 친구도 잃게된다. 다시 병원신세를 지게된 영수는 은희가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병실에가서 예전에 했던 죽을때 옆에 있어..
[씬레드라인]테렌스 멜릭의 20년만의 복귀작 씬레드라인 씬 레드 라인 The Thin Red Line, 1998 감독 : 테렌스 멜릭 출연 : 숀팬, 존트라볼타, 존쿠삭, 제임스 카비젤 평점8.5 단 두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명감독이 된 테렌스 멜릭은 그 이후 오랜공백의 시간을 보냈고 무려 20년만인 1998년에 으로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은숀팬 존트라볼타 존쿠삭 조지클루니등 화려한 출연진이 돋보입니다. 은 황무지와 천국의 나날들에서 보여줬던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잔인하고 슬픈이야기들을 전쟁터로 옮긴것 같은 작품입니다. 전쟁 영화지만 전쟁영화에서 기대하는 빠른 전개와 화려한 액션같은건 없습니다. 전쟁 상황을 라이브로 재현한것 같은 숨막히는 고통만 있을뿐이죠.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는 자연, 또 철학적인 독백이 테렌스 멜..
김태용<가족의 탄생>(2006) 가족의 탄생 Family Ties, 2006 감독 : 김태용 출연 : 고두심, 문소리, 공효진, 봉태규 평점8.7 (이미지출처-네이버 영화)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감독중심으로 영화를 봐왔는데 배우인 공효진씨에게 꽂힌건 나로써도 당황스럽다. 어떤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거나 멋지다고 생각한적은 있지만 그거때문에 (감독이 아닌)배우의 작품 전체를 검토한다거나 한적은 단한번도 없기 떄문이다. 나는 미모의 여배우나 아이돌도 그다지 흥미가 없다. 예전에 라스폰트리에의 영화 에 출연했던 뷔욕에게 푹빠졌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영화보다는 음악의 힘이 더 컷기 때문에 지금의 경우와는 다르다. 지금은 배우 공효진씨에게 푹빠진것이니까. 공효진씨가 가진 상반되는 다양한 얼굴들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충격을 주는것 같다...
임순례<소와 함께 여행 하는법>(2010)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Rolling Home With A Bull, 2010 감독 : 임순례 출연 : 김영필, 공효진 평점6.2 은 사실 공효진씨때문에 보게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남녀의 이별과 만남 또 불교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소를 통해 불가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성인들의 성장 로드무비입니다. 감독이 가진 이런 생각들을 잘 나열했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한건 그 표현수단이 영화라는 것이죠. 아무런 감흥없이 수학공식처럼 나열된 생각들이 영화에서 의미를 가질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 생각엔 어떤 방향으로건 영화는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서 완벽하게 실패하고 있는데(장뤽고다르의 영화가 이런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장뤽고다르의 영화중 절반은 매우 사랑하고..
부지영<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 Sisters On The Road, 2008 감독: 부지영 출연: 공효진,신민아 평점:6.7 ※스포일러가 약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이라는 소설에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이 된다는 설정이 이 있다. 아마도 이 작품은 그 소설에서 그 설정을 빌려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사실 나는 그 소설을(키친은 꽤 인기있는 소설이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현실을 겉도는 이질감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 또한 그런 이질감이 느껴져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는 다르게 나는 오히려 영화 후반부의 그 반전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영화는 캐릭터들의 미묘한 배치가 인상적이다. 같은 어머니를 가졌지만 아버지가 다른 자매 명은과 명주, 명은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강한 분노를 갖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