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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색즉시공>(2002)


색즉시공

Sex Is Zero, 2002

감독 : 윤제균
출연 : 임창정,하지원
평점 7.0








사실 내가 색즉시공을 볼거라고 상상도 안했는데 하지원씨의 출연작을 감상하는 중이라 색즉시공도 보게됐습니다. 이 작품은 당시 인기를 끌던 아메리칸파이류의 영화로 성에 대해 과감하게 다루면서 그걸로 웃음을 이끌어 내는 영화인데요. 색즉시공은 아메리칸파이보다도 더 이상할정도로 저렴한 느낌이 있어서 그동안 피해왔습니다. 하지원이 왜 이런영화에 나왔지?라는 생각까지 했을정도인데 감상을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잘만들었네요.   


성을 파격적으로 다루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때문에 영화는 더 윤리적인 시각을 갖게되는데 성인이 되면서 얻게되는 성에 대한 자유와 함께 그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죠. 섹스는 장난이 아니다. 어찌보면 다소 계몽적인 느낌을 주는 부분도 있었어요.





어쩄건 그보다는 이영화가 좋았던 진짜 이유는 하지원과 임창정의 사랑이야기인데 임창정은 짝사랑하던 하지원이 다른남자와 만나서 임신을 하고 낙태를 하는 모든과정을 바로 옆에서 목격한 사람입니다. 심지어 하지원 어머니에게 대신 맞기까지 했죠. 하지원도

 마찬가지로 임창정의 봐선안되는 장면을(?) 여러차례 목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둘은 사랑을 하게 되는데요. 기존의 드라마나 러브스토리 영화에서는 이런 설정을 다루지 않곘죠. 편견을 넘어서는 진정한 이해, 이 저렴하고 싼티나는 영화에서(오히려 그렇기 때문에)더 빛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였어요. 







하지원씨는 어떤 영화 어떤 역할을 맡겨도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수 있는 배우고 다이나믹한 체형을 갖고 있어서 액션에도 어울리죠. 임창정씨도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보여준것 같네요.   


 




그런데 이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사진 컨셉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