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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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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불안이 결정지은 아시안컵 우승실패 수비불안이 결정지은 아시안컵 우승실패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이 노출한 가장 큰 문제는 수비불안이다. 현재 대표팀의 수비진에서 이정수를 제외한 그 어떤 선수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조광래감독은 대회기간 내내 이정수의 파트너를 찾는데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처음 이정수의 파트너도 낙점된 곽태휘선수는 황당한 반칙으로 두번의 패널티킥을 허용했고 이것이 예선을 2위로 통과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이후 불안정한 곽태휘 대신 선발된 황재원선수도 일본과의 경기에서 굳이 하지 않아도될 반칙을 하면서 안타까운 실점을 하게되었다. 여기에 이영표선수의 은퇴, 차두리선수의 기복과 나이등으로 당분간 대표팀은 이정수 선수를 제외한 수비의 모든 포지션에서 적임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구자철, 기성용,..
[아시안컵]3~4위전,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아시안컵]3~4위전,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얼마전 안타깝게도 박지성의 무릎 컨디션이 상당히 저하되어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박지성이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한 이유도 바로 이 고질적인 무릎부상때문인데 장거리 비행을 할때 항상 무릎에 물이차는 현상이 반복됐고 그것이 소속팀 복귀 이후에도 컨디션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 한 박지성이 국가대표팀에서 대체할수 없는 핵심선수이다 보니 맨유에서 퍼거슨이 로테이션을 통해 박지성의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기용하는것과는 달리 국가대표팀에서는 거의 몸만 멀쩡하면 뛰게 했고 그것이 박지성선수의 선수생명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호주의 케이힐이나 키웰같은 선수들도 해외파면서 국가대표로 항상 나오지만 선수들마다 신체조건이나 부상위험도등이 다 다르기때문에..
조광래는 왜 퍼거슨이 알려준것을 활용하지 못했나? 조광래는 왜 퍼거슨이 알려준것을 활용하지 못했나?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실패는 전문가들에게 꾸준히 지적됐던 일본의 왼쪽 라인에 대해 전혀 대비가 안되있었다는 점입니다. 안타까운것은 퍼거슨이 그토록 오랫동안 박지성을 활용한 그 방식을 왜 조광래는 활용하지 않았느냐는 점이죠. 퍼거슨은 윙백의 오버래핑을 무기로 하는팀을 상대할때 언제나 박지성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대 윙백들의 오버래핑을 완벽하게 차단해왔고 그것을 통해 챔스에서 많은 재미를 봐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상대 왼쪽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실점한 이후에나 드디어 대책을 세우게 된거죠. 상대팀에 대한 분석의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용래와 기성용선수의 조합에서의 약점도 드러났다고 생각하는데요. 좀더 터프한 홀딩미드필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
[아시안컵]이해할수 없는 승부차기 키커 선정 [아시안컵]이해할수 없는 승부차기 키커 선정 승부차기에서 가장 부담을 가지는 첫번째 순서에 구자철을 배치한것 부터가 이해할수 없는 모험이었습니다. 상대 일본이 팀의 정신적 기둥이자 에이스인 혼다를 첫번째에 넣은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역시나 보기좋게 실패했죠. 두번째 키커가 이용래입니다. 물론 슛기술이 좋고 기본적으로 넣을만한 선수지만 국대에서는 신인급이고 당연히 큰 부담을 가질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역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상대 골키퍼에게 완전히 읽히는 슛팅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무려 홍정호 선수가 나왔습니다; 수비수이고 신인이며 30분이상 경기를 뛰어본것 조차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처음이었을정도로 국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도무지 납득할수 없는 승부차기 선정에 나오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