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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처업의 여자>(2016) 츠루하시 야스오

후처업의 여자

감독:츠루하시 야스오

출연:오타케 시노부, 토요카와 에츠시

평점:7.0



후처업의 여자가 처음에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말그대로더군요. 늙은 남자의 후처로 들어가서 남자의 재산을 가로채는 직업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업을 하는 무리와 그것을 밝혀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정말 흥미롭죠. 처음의 여성과 그녀와 동업중인 결혼소개소 남자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했습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저런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해서 더 호기심을 가지고 볼수 있었는데요.


늙은 나이에도 외로움에 여성에 구애하는 노인과 그를 벗겨먹으려고 유혹하는 과정 또 결혼후에 냉혹해지면서 남자가 죽기를 원하는 모습 또 실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살인장면등이 나오기도 하는데 



재밌는것은 그런 장면들을 꽤나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영화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심각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가볍고 유머러스한 시선을 유지하는데요. 그점이 꽤나 흥미롭습니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연출의 방향을 보여주는데요. 


그런부분에서는 꽤나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피해자 유족들의 이상한 수긍의 자세는 저로써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어쩌면 이미 벌어진 일들에 더 심각해지는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시선일수도 있지만 



문제를 합리화시키고 회피하는 태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세상의 실체라는게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서로 얽히고설혀서 속고 속이고 그 속에서 끝없이 회피하고 합리화 해야만 살아갈수 있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