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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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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의 승리 정봉주의 어리석음이 김어준까지 다치게 만들다 오늘 정봉주가 렉싱턴호텔 결제를 발표하고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때문에 최근 진실게임으로 치닫던 a성추행사건은 급격하게 사실로 기울어가는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건 호텔에서 실제로 키스를 하려는 시도를 했냐인데 이건 증거가 아마 없을거고 처벌을 받더라도 경미한 처벌에 머물것입니다. 하지만 정치인 정보주의 정치인생은 끝이라고 생각됩니다. 초반부터 대응이 엉망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악의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과연 가장 알기쉬운 칼드결제내역을 이제서야 확인한건가? 아니면 처음부터 알고있었는데 사진으로 이걸 속이고 있었는가? 제 생각엔 후자로 생각됩니다. 과연 카드결제내역을 처음부터 몰랐을까? 처음 프레시안 기사에서는 a가 정봉주가 호텔에서 익명으로(내 기억에)결제했다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상식..
고레에다 히로카즈 <아무도 모른다>(2004)야기라 유아 캐스팅 아무도 모른다(2004)감독:고레에다 히로카즈출연:야기라 유아,키타우라 아유,유평점:8.9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2004년품이고 아마 히로카즈 영화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영화일 것이다. 일본에서 실제로 벌어진 방치된 아이들의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는 두가지가 인상적이었는데 첫번째는 기존의 대중영화들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아이들을 방치하고 다른지역에서 남자와 동거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는데 대부분의 영화들에선 이런 인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에서 접근했을 것이다. 하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그렇지 않았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들을 거의 방치하고 극단적 상황까지 내몰게한 장본인이지만 또 아이들의 엄마로써 끝까지 끈을 놓지 않고 있던 한 사람으로 그려..
미투운동 어떻게 봐야할까? 장점과 부작용 최근 미투열풍이 불고있다. 하지만 열풍이라 하기엔 조금 미심쩍다. 대체로 미투의 타깃이 명확한데.. 방송에서 문재인을 지지했던 사람, 영화 출연진, 그리고 민주당 정치인이다. 큰 줄기는 이 타깃을 벗어나지 않고. 아주 지엽적으로 대학교수 연예인등 얼굴이 알려져있고 그다지 강한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만 타깃이 된다. 장자연사건 또 사회고위급 공무원들이 얽혀서 논란이 됐던 강간사건들을 보면 미투에 대상이 결코 이런 피래미들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결국 지금 미투는 광범위한 정보를 쥐고있는 누군가에 의해서 기획되어진 것이로 보이고 안타깝게고 진짜 강력한 권력앞에 놓인 약한 여성들에게 이 미투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물론 미투로 인한 예방효과는 있겠다) 위계에 의한 성범죄에 노출된 여성들은 그 문제를 ..
김기덕의 영화 '나쁜남자'를 어떻게 볼것인가? 세계적 거장 김기덕의 영화, 이제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고백하자면 나는 김기덕이 팬이었고(과거형) 그중에서 ,,등의 초기작들을 좋아했다. 김기덕감독의 작품은 불교와 기독교가 뒤섞인 독특한 세계로 해석되곤 하는데. 내가볼때 김기덕감독은 박찬욱, 봉준호처럼 전통적인 영화교육의 틀안에서 새로운 영역을 찾아서 발견하고 성장해온 사람이 아니라 마치 우주에서 뚝떨어진것같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해석했고 새로움을 보여줬다. 어떤 영화도 김기덕 감독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강렬함, 그 영화적 체험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 특히 그의 초기작에서 더 두드러지는 공격성(주류사회를 향한 혹은 자신을 공격하는 여성계를 향한)은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거의 늑대처럼 그는 영화를 만들었다. 아마 힘든 환경에서 자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