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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의 승리 정봉주의 어리석음이 김어준까지 다치게 만들다

오늘 정봉주가 렉싱턴호텔 결제를 발표하고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때문에 최근 진실게임으로 치닫던 a성추행사건은 급격하게 사실로 기울어가는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건 호텔에서 실제로 키스를 하려는 시도를 했냐인데 이건 증거가 아마 없을거고 처벌을 받더라도 경미한 처벌에 머물것입니다.


하지만 정치인 정보주의 정치인생은 끝이라고 생각됩니다. 초반부터 대응이 엉망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악의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과연 가장 알기쉬운 칼드결제내역을 이제서야 확인한건가? 아니면 처음부터 알고있었는데 사진으로 이걸 속이고 있었는가? 제 생각엔 후자로 생각됩니다. 


과연 카드결제내역을 처음부터 몰랐을까?

처음 프레시안 기사에서는 a가 정봉주가 호텔에서 익명으로(내 기억에)결제했다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가장 쉽게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카드결제내역을 공개하는 것일겁니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드결제내역을 이미 확인했고 문제가 없었기에 그 다음단계인 특정시간에 대한 알리바이찾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카드결제내역은 너무 쉽게 찾을수 있는 완벽한 증거기때문에 이걸로 문제가 생길걸 차마 누구도 예측 못한 것이죠.

제 생각엔 정봉주가 처음 문제가 터지가 몇일 텀을두고 발표했는데 그때 이미 카드결제내역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이후 알리바이찾기에 혈안이돼있었지만 정작 이 쉬운걸 놓쳤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사실을 알았음에도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기위해 사진에 집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아니라 순수하게 카드결제내역을 처음부터 확인안하다 지금 확인한거면(최근 몇몇 변호사들이 정봉주에 합류함 그분들이 확인했을수도 있음)정말 무능한거고. 후자라면 굉장히 악의적인것이다. 


믿어준 친구 김어준까지 타격을 입히는 결과

이 사건에서 정봉주야 이제 김어준과 떨어져서 활동한지 오래된 사람이고 김어준은 처음에 정봉주와 선을 긋고 연락도 안했다. 왜냐면 직접적인 관련자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입장이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후 정봉주가 자기의 무죄를 주장하고 특히 사진을 통해 알리바이를 주장하면서 아마도 김어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김어준은 증거로 충분하다는 판단에 방송을 통해 공개한것같다. 

친구를 믿었던건데 이멍청이가 가장 한심한 실수를 하고 있다는걸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거다. 이번 소란으로 김어준에 대한 신뢰도에도 큰 타격이 있을수 밖에 없다. 정봉주의 어리석은 상황인식이 문제를 여기까지 끌고왔다. 만약 처음에 카드결제를 확인했다면 서울시장출마를 포기하고 다 내려놓고 무죄입증에만 올인했어야 한다. 사진으로 언론플레이를 할필요도 없었고 친구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줄필요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으로써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프레시안

정봉주가 호텔에서 카드를 결제한 내역이 발견되면서 프레시안의 입장이 맞는걸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동안 프레시안의 행태가 옳다고 볼수는 없다. 처음부터 제대로된 사실관계 파악도 없이 기사를 내면서 범행시간과 장소가 수시로 바꼈다. 나중에는 만국파라는 사람을 내세워 1~2시에 렉싱턴에 내려줬다는 증언을 가져왔지만 그것도 거짓으로 판명났다. 

기본적인 크로쓰체크도 이뤄지지 않았고 모든 기사들이 성급하게 씌여졌다. 증거라고 제시한것들도 도저히 증거로 볼수없는 것들뿐이었다. 남자친구에게 보냈다는 이메일도 사내메일형태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한 형태고 페이스북 사진도 마찬가지다. 사실 프레시안이 한일이라고는 a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기사화한것뿐 만약 정말 a가 뭔가 피해를 입었다면 오히려 a에세 피해만 입혔다. 

이사건은 정봉주 혼자 조바심과 어리석음에 요란떨다가 자멸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