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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으로써 아쉬운 '뜨거운 형제' 폐지

팬으로써 아쉬운 '뜨거운 형제' 폐지








뜨거운형제 신드롬을 이어가지 못하다

처음 뜨거운 형제에서 진행한 아바타 미팅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일밤으로써는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렇게 배꼽잡고 웃어본 경험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무한도전 정도?)하지만 아바타 미팅외에 진행된 대부분의 기획들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긴 무리였고 이미 반복해온 아바타 미팅은 점점 더 식상해져 갔습니다.




아바타 미팅은 1회성 기획

'뜨거운 형제들'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아바타 미팅은 큰 즐거움을 주었지만 한가지 큰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미팅상대들이 아바타미팅임을 눈치채는 순간 긴장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바타기획을 끝까지 밀고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게스트를 초빙하여 아바타미팅을 진행했고 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도 했지만 그것도 곧 식상해지면서 새로운 컨셉으로의 변형도 추진해 봤지만 결국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폐지에 이르게 됐습니다.





결국 뜨거운 형제들의 가장 성공적인 기획이었던 아바타미팅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뜨거운 형제와 함께 폐지되기에 이릅니다.




진행자들의 진행미숙과 잦은 이탈, 진정성을 잃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진행자들의 조합이 매우 불안정하다 느꼈는데 우선 중심에 서서 진행할 멤버가 전혀 없었습니다. 거기에 김구라와 박명수는 누가보더라도 상극인 캐릭터들인데 둘다 버럭하는 것이 특징이다보니 한쪽에서 어느정도 그 긴장을 컨트롤을 해줘야 하는데(유재석처럼) 소심한 탁재훈이나 어린 동생들이 그것을 컨트롤하기 보다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동료들 사이에 형성된 갈등으로 멤버들이 하나하나 하차해 갑니다.




그러면서 결국 가장 초반 기획에서 큰 축중 하나였던 김구라마저 뜨거운 형제를 하차합니다. 이런 좋지 못한 모습들이 반복되면서 뜨거운 형제들은 예능프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진정성을 상실 하게 됩니다. 




김제동에 기대하는 것

뜨거운 형제들의 폐지는 안타깝지만 이번에 시작되는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느낌이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김제동의 투입이 매우 인상적인데 위에도 썼듯이 뜨거운 형제들의 경우 조합이 너무 불균형했습니다. 반면 이번 조합은 김제동이 투입되면서 안정적인 진행자를 갖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김제동은 강한 캐릭터인 박명수를 컨트롤할만한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의 조합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걸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김신영 지상열 역시 박명수의 호통에 함몰되지 않는 파워를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우선 출연자들의 조합은 매우 이상적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