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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국내축구

박지성은 은퇴해야만 2014년 월드컵을 뛸수 있다.

박지성은 은퇴해야만 2014년 월드컵을 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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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알겠지만 박지성은 결코 꾀병을 부릴 선수가 아니다. 그는 오랜시간동안 불평 한마디 없이 대표팀에 헌신해왔다. 그가 이른나이에 은퇴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로써도도 어쩔수 없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무릎수술 이후 A매치를 뛰러오기 위해 장거리 비행을 할때마다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이 반복됐다. 때문에 A매치를 뛰고 맨유로 돌아가면 한동안 컨디션 난조로 애를 먹곤했다. 그것이 지금까지 꾸준히 반복되면서 박지성과 그의 아버지는 진지하게 대표팀 은퇴를 고민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것이다.




언론에서 접한 기사를 보면 박지성의 무릎이 장거리 비행을 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고 있고 심지어는 선수생명에 큰 영향을 줄정도라는 내용이 있었다. 퍼거슨도 박지성의 무릎이야기를 꺼낸적이 있었다. 퍼거슨은 박지성을 로테이션으로 활용하는데 박지성은 경기가 많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시간을 연속해서 뛸경우 컨디션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 때문에 설령 박지성의 폼이 최상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도 박지성은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주면서 활용하는게 효과적이고 퍼거슨은 실제로 그렇게 박지성을 활용한다.    




박지성의 최근의 활약은 맨유에 온뒤로 최고라고 할수 있다. 한편에서는 박지성이 지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거칠고 살인적인 일정의 프리미어리그와 대표팀의 여러 경기들을 함께뛴다면 이미 적지 않은 나이와 무릎의 상태를 고려할때 박지성의 선수경력에 큰 영향을 줄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박지성의 무릎상태는 대표팀과 맨유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단처럼....


우리는 대표팀을 은퇴한 이후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여 팀을 준우승까지 올려놓은 선수를 알고 있다. 바로 프랑스의 지단이다. 만약 박지성의 은퇴이후 그를 대체할 자원을 찾지 못하다면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직전 박지성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을것이고 박지성을 그것을 거절하지 못할것이다.


이건 내생각이지만 아마 분명 그렇게 될것이라 생각된다. 박지성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어쩌면 이것이 대표팀 입장에서 좀더 경제적으로 박지성을 활용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박지성에 지나치게 의존해온 한국팀의 전술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수 있다. 

 


맨유에서 뛰는 국가대표


맨유팬이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런 맨유에서 박지성의 활약은 전세계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홍보효과를 가져온다. 박지성이 설령 대표팀을 뛰지 못한다고 해도 이미 맨유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것만으로도 대표팀에서 활약하는것 이상 한국축구에 기여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 활약은 어린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가져다 준다.


맨유에서 한국인으로써 활약하는것, 이것만으로도 그는 여전히 대한민국 대표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