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정보/해외축구

퍼거슨의 쇼핑리스트

퍼거슨의 쇼핑리스트




퍼거슨이 루니와의 재계약 마찰때 루니와 약속한 것처럼 올여름 돈다발을 풀 예정인가 봅니다. 베일이나 영등 윙어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박지성, 나니 회춘한 긱스, 돌아올 발렌시아, 거기에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클레벌리등을 감안하면 윙어자원 영입이 필요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보다 현재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당장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반데사르와 마찬가지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스콜스를 대체할 자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퍼거슨의 쇼핑리스트를 예상해 봤습니다.






마렉 함식(Marek Hamsik)
1987년 7월 27일 (슬로바키아)
183cm
, 73kg
나폴리 (MF(미드필더))

노쇄화로 다소 약화된 스콜스는 예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과거와 같은 폭팔적인 공격력을 갖춘 중앙미드필더를 갖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안데르손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생각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함식은 당연히 맨유의 가장 중요한 타깃입니다. 또한 함식은 팀에대한 충성심이 높기로 유명하지만 맨유가 부른다면 거절하지 못할것이라 밝히며 맨유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함식은 전성기의 스콜스가 떠오를정도의 화끈한 공격가담능력을 갖춘 중앙미드필더이고 빠른스피드와 활동량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다만 모든 빅클럽들이 주목하는 선수이기에 지금 몸값이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퍼거슨이 돈을 푼다고 언급했다면 충분히 부담할 정도의 가치를 지닌 선수입니다.






스티븐 데푸르(Steven Defour)
1988년 4월 15일 (벨기에)
173cm
, 64kg
로얄 스탕다르 드 리에쥬 (MF (미드필더))

스티븐 데푸르가 부상을 당했을때 퍼거슨은 직접 위로 편지를 보냈는데 세계최고팀의 감독이 직접 편지를 써 보낼정도로 데푸르는 퍼거슨이 정성을 쏟고 있는 대형 유망주입니다. 함식과 마찬가지로 스콜스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출 미드필더이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용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데푸르는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를 연상케하는 선수로 드리블과 볼키핑능력이 뛰어나며 패쓰능력도 훌륭한 수준입니다. 중앙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활약 할 수 있습니다. 퍼거슨이 이 선수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돈을 풀기로 결정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올 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다비드 데 헤야(David de Gea | David de Gea Quintana)
1990년 11월 7일 (스페인)
192cm
, 82k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GK (골키퍼))

사실 맨유에서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골키퍼입니다. 올 여름 반드시 주전급 선수를 확보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퍼거슨은 과거 수준낮은 골키퍼로 인해 클럽에 많은 손실을 가져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퍼거슨은 수준높은 골키퍼를 노릴것입니다. 현재 팀에 있는  쿠쉬착(29)과 안데르스 린데고르(27)는 주전급 선수로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여러후보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다비드 데 헤야가 그 적임자임에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21살에 불과한 다비드 데 헤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퍼거슨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비드 데 헤야는 뛰어난 실력에도 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아센요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였으나 아센요가 부상을 당한 사이 큰 활약을 보이며 팀의 주전으로 단숨에 위상이 뒤밖였습니다. 현재는 카시야스의 뒤를 이을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아틀레티코의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했습니다.






마누엘 노이어(Manuel Neuer)
1986년 3월 27일
192cm
, 90kg
FC 샬케 04 (GK (골키퍼))

독일대표팀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현재 반데사르의 대체자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입니다. 골키퍼로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마누엘 노이어는 최근 소속팀의 부진으로 팀을 떠날 것을 고려중인것으로 보이니다. 독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온 노이어는 맨유가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인데 1500유로 정도의 몸값이 예상됩니다. 

노이어는 이름 앞에는 "슈퍼"나 "월드 클래스, "거인"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울만큼 팀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만 봐도 잘 알수 있는데 도르트문트에게 일방적으로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당하고도 노이어의 놀라운 선방으로 경기는 0-0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노이어가 만약 맨유로 온다면 반데사르의 공백을 느낄수 없을 정도의 좋은 영입이 될 것입니다.






가레스베일
(Gareth Bale | Gareth Frank Bale)
1989년 7월 16일 (영국)
182cm
, 83kg
토트넘 홋스퍼 FC (DF (수비수))

가레스베일은 완벽한 선수입니다. 세계최고 오른쪽 풀백인 인터밀란의 마이콘을 거의 무용지물을 만들었을정도로 그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이 선수는 입이 떡벌어지는 놀라운 스피드로 상대 윙백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는 선수입니다. 정확한 크로쓰와 프리킥, 훌륭한 드리블등 윙어로써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차기 발롱도르를 받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의 몸값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승해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 이적시장의 선수몸값거품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오른쪽 윙어로 성장한 나니, 완벽한 공수밸런스와 공격력을 폭팔시키고 있는 박지성, 회춘의 긱스, 곧 돌아올 발렌시아 거기에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클레벌리등을 감안할때 퍼거슨이 높은 몸값의 가레스베일을 데려올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돈걱정을 제외한다면 사실 긱스를 완벽 그 이상으로 대체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중 하나임에는 분명합니다.    







에슐리 영(Ashley Simon Young)
1985년 7월 9일 (영국)
175cm
, 64.9kg
애스턴빌라 FC (MF (미드필더))

에슐리 영은 재작년부터 꾸준히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에슐리영은 지난시즌 애스턴빌라의 돌풍에 핵심적인 역활을 한선수이고 맨유의 고민인 왼쪽윙을 뛸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에슐리영은 계약이 얼마 안남은 상황으로 베일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데려올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슐리 영은 빠른 스피드가 돋보이는 선수이고 스위칭 플레이가 좋은 선수입니다. 강한 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팀의 부진과 함께 다소 쳐진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라 할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맨유특유의 스위칭 전술에 어울리는 플레이스타일이라는 점도 장점이라 할수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베일에게 가장 크게 관심을 집중 하고 있습니다. 맨유의 윙어진은 사실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지만 긱스의 은퇴를 앞둔 시점이기때문에 특히 왼쪽 윙어의 영입은 분명히 시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퍼거슨이 돈을 푼다고 밝힌 상황을 감안하면 맨유가 베일을 영입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당장 시급한 골키퍼영입과 중앙미드필더영입
을 생각할때 맨유가 베일을 영입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자금을 어느규모로 투자할지는 모르지만 퍼거슨의 스타일을 볼때 베일보다는 영쪽을 영입하거나 아니면 윙어의 영입없이 골키퍼와 중미영입에 집중할걸로 보입니다. 어쨌든 토튼햄과 맨체스터 시티의  급부상으로 혼란에 빠진 프리미어 리그의 빅4는 올여름 엄청난 영입경쟁이 벌어질걸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