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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해외축구

손흥민VS우사미 아시아 최고 유망주는?

손흥민VS우사미 아시아 최고 유망주는?



 


 



박지성, 이영표선수의 은퇴와 함께 한국 축구는 발등에  박지성 이영표의 공백 이라는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터키전은 이영표선수와 박지성 선수의 빈자리를 누가 대체할것인지 시험하는 첫 시험무대가 될 것 입니다.  반면 일본은 오랜시간동안 한국에 고전하면서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냈습니다. 팀의 핵심 선수인 나가토모와 혼다, 가가와등은 이제 막 꽃을 피우는 젊은 선수들로 일본은 당분간 상당히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면서 동아시아의 축구판도를 변화시킬걸로 예상됩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좋은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대표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혼다와 혜성처럼 등장한 가가와를 중심으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박주영과 이청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한 지동원선수등 공격자원이 넘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을 볼때는 한국이 다소 밀리는 상황입니다. 나가토모 우치다등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에 비해 한국은 그나마 제역활을 해주던 핵심 수비수 이영표선수의 은퇴와 함께 어떻게 수비를 강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그나마 홍철, 홍정호선수등이 성장해 가고 있다는데서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은퇴로 오랜시간동안 일본을 누루고 동아시아 최강국으로 군림하던 한국은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일본과 아시아최강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걸로 예상됩니다. 현시점에서는 대등하다고 할수 있는데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유망주들이 어느정도나 성장해주느냐에 달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양국의 유망주들을 비교해 봤습니다. 

 

 

이름
:   Son Heung-Min
출생일:   1992년 7월 8일 (18세)
출생지: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
키,몸무게:   183cm, 74kg
포지션:   스트라이커
주발:  양발

현 소속팀:   함부르크 SV
등번호:   40

연도          클럽           출장수 (골)
2010-     함부르크 SV         7        3
2010분데스리가 전반기 최우수 신인

 



장점손흥민선수는 작년 분데스리가 프리시즌에 혜성처럼 등장한 축구천재입니다. 그는 그 짧은 기간에 10골 넘게 득점하면서 팀내에서 가장많은 득점을 합니다. 그중에는 첼시라는 세계최고의 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흥민에게 돌파당해 실점의 계기를 만든 선수가 무려 카르발류라는걸 생각하면 손흥민 선수의 재능을 짐작할 수 있죠. 손흥민 선수는 놀라운 골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상대에게 가장 치명적인 공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테크닉과 순간스피드가 훌륭합니다. 거기에 스트라이커에게 반드시 필요한 침착성과 집중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손흥민 선수는 사람들이 큰 기대를 가졌고 아시안컵 이전에는 주전으로 까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한살위인 지동원선수에 비해 많은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물론 놀라운 골결정력과 그것과 관련된 재능들은 여전히 훌륭했지만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나 전술의 이해력, 경기를 읽은 능력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여줬습니다.    


 

이름:   Usami Takashi
출생일:   1992년 5월 6일 (18세)
출생지:   일본
키,몸무게:   178cm, 67kg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주발: 왼발

현 소속팀:   감바 오사카
등번호:   11

연도          클럽           출장수 (골)
2010-     감바오사카           26      7
2010 J리그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

 



장점
우사미를 처음본것은 우사미가 13살일때 한국과의 경기에서였는데 당시로써는 충격이었습니다. 우사미는 거의 동네꼬마들과 경기를 하는것처럼 같은 나이대의 한국선수들이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레벨의 선수였습니다. 이때의 경기이후 한국 축구팬들은 일본의 유소년시스템이 이제 빛을 보는구나 앞으로 한국은 안되겠구나 하는 이야기까지 오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세대들이 지금 막 성장하고 있다는게 흥미로운 점이죠.

사실 우사미의 경기를 많이 봐왔던것은 아니지만 몇몇 경기와 기록을 볼때 우사미는 골결정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이청용선수를 생각나게 하는 센스있는 개인기도 자주 보여주죠. 왼발을 활용한다는점도 여러모로 유용한 점이죠. 

단점얼마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성인대회로 오면서 예전과 같은 괴물같은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성인무대와 청소년무대의 피지컬 차이 때문이죠. 한국 수비진의 강한 압박에 거의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막혔습니다. 사실 이 피지컬의 문제는 일본선수 대부분이 가져온 문제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혼다나 하세베같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많이 나아진 상황이긴 하죠.)  




성장해 가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

요즘 한국 유망주들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최근의 지동원,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등의 플레이를 보면 볼트래핑이 놀라울정도로 뛰어납니다. 그 밖에 기본기가 아주 잘갖추어져 있죠. 유소년 시스템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죠. 우리보다 먼저 훌륭한 유소년 시스템을 도입한 일본은 현재 혼다나 가가와등 많은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선수나 우사미선수등이 성장해 가는것을 지켜본다는 것은 축구팬으로써는 참 설레이는 일입니다. 또한 좋은 라이벌이 있을때 양국의 축구도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활약하는것은 일본의 많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축구가 성장하고 유럽못지 않은 수준에 도달했으면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