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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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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의 영화 '나쁜남자'를 어떻게 볼것인가? 세계적 거장 김기덕의 영화, 이제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고백하자면 나는 김기덕이 팬이었고(과거형) 그중에서 ,,등의 초기작들을 좋아했다. 김기덕감독의 작품은 불교와 기독교가 뒤섞인 독특한 세계로 해석되곤 하는데. 내가볼때 김기덕감독은 박찬욱, 봉준호처럼 전통적인 영화교육의 틀안에서 새로운 영역을 찾아서 발견하고 성장해온 사람이 아니라 마치 우주에서 뚝떨어진것같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해석했고 새로움을 보여줬다. 어떤 영화도 김기덕 감독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강렬함, 그 영화적 체험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 특히 그의 초기작에서 더 두드러지는 공격성(주류사회를 향한 혹은 자신을 공격하는 여성계를 향한)은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거의 늑대처럼 그는 영화를 만들었다. 아마 힘든 환경에서 자란 ..
장훈<고지전>(高地戰, The Front Line, 2001) 고지전(高地戰, The Front Line, 2001) 감독:장훈 출연:고수.신하균,류승수,이제훈 평점8.0 올해초 한국 영화계의 큰기대를 받으며 초반에는 꽤 선전했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전쟁영화 을 감상했습니다. 감독은 스승인 김기덕 감독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장훈감독이고요. 저는 어쩌다보니 장훈감독의 작품은 세편 모두 감상했습니다. 인데요. 영화는 영화다는 김기덕의 기이한 시나리오를 젊은 감각으로 멋지게 해석해낸 꽤 잘만든 작품이었어요. 최근에 같은 김기덕의 제자가 장훈처럼 스승의 시나리오로 연출한 를 보면 장훈쪽이 훨씬더 이야기를 잘풀어냈다는걸 느끼죠. 그 다음이 의형제인데 이 작품은 흥행에는(송강호, 강동원이라는 스타파워도 한몫)성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실망한 작품인데 감상적..
김기덕감독의 <아리랑> 칸 주목할만한 시선상 수상! 김기덕감독의 칸 주목할만한 시선상 수상! 김기덕감독님의 이 칸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홍상수감독님의 에 이어 2년 연속 주목할만한 시성상을 수상하게 되네요. 이 영화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국 영화계를 비판한 것으로 한국 언론에 보도되어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얼마전 자신이 키운 후배감독에게 크게 배신을 당한 일때문이죠. 하지만 영화를 칸에서 직접본분들의 트위터등을 보면 한국언론에서 말하는것처럼 그리 요란스러운 수준은 아니고 그보다는 자신이 가진 영화에 대한 열정이 주 내용이라고 합니다. 김기덕 감독님은 언제나 언론에게 난도질을 당해 왔죠. 이번에도 영화를 보지도 못한 기자들에 의해서 쓰여진 기사를 통해 쓸데없이 이슈화되는듯 보여서 안타깝네요. 저는 이 영화의 기획이 상당히 흥..
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 장철수 Bedevilled(2010) 감독:장철수 출연:서영희, 지성원, 백수련, 박정학 평점 7.9 (칸에서 큰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이 영화는 영화 내용 자체도 흥미롭지만 영화 자체가 겪은 우여곡절이 더 흥미롭다. 어렵게 촬영하고 개봉도 불확실했던 영화가 칸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게 되자 영화는 기적적으로 부활한다. 하지만 저예산 영화답게 3개정도의 극장에서 개봉하지만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면서 순식간에 개봉관이 100여개로 늘어나며 큰 성공을 거둔다. 주연인 서영희씨는 순식간에 연기파 배우로 등극하여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제는 연기파 배우 서영희) 또 한가지 흥미로운것은 그가 이른바 최근에 부상하고 있는 의 일원인 것이다. (물론 최근 불미스러웠던 '배신'논란으로 꽤 흔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