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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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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위,주성치<홍콩레옹>(1995) 홍콩레옹 回魂夜: Out Of The Dark, 1995 감독: 유진위 출연: 주성치, 양가인 평점:8.4 주성치의 은 특이한 영화이다. 방심하면서 보다가 크게 한방 맞은 느낌이랄까? 이 영화는 잭블랙의를 연상케하는 잔혹코미디물이다.(아마 홍콩레옹의 영향이 있었을것 같다)이런 류의 코미디 영화의 계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로써도 매우 새로운 시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주성치가 따로 예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은 코미디 영화의 계보에 새로움을 부여한 나름의 예술적 성취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은 당시 큰 인기를 끌던을 패러디한 영화지만 사실 과 닮은점이라고는 정신병원을 드나드는 주인공의 패션과 이상한 꽃, 그리고 여주인공의 패션뿐이다. 사실 레옹을 끌어들일 이유도 없어보일 정도..
심형래,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심형래,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심형래감독이 KBS승승장구를 통해 최근 자신의 영화를 불량품이라 표현한 진중권에 대해 "모르겠다. 그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다."라며 "대중의 일부로 본다. 앞으로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더 보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라고 답변했다. 최대한 차분히 답변하려 했지만 짜증 섞인 모습을 숨길 수는 없었다. 주성치와 기타노 다케시 가끔 심형래와 기타노 다케시, 주성치를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이 두 감독 모두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특히 기타노는 개그맨 출신으로 일본 계그계에서 거의 심형래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타노는 데뷔작인 때부터 이미 천재적인 연기자였고 그의 작품들은 예술영화들이다. 이런 점에서 심형래와의 비교자체가 무의미하다. 심형..
주성치<파괴지왕>(1994) 파괴지왕 King Of Destruction, 破壞之王: Love On Delivery, 1994 출연: 주성치, 오맹달 평점8.9 은 내가 처음 본 주성치 영화이다. 정확히는 주성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가 출연한 영화를 처음 보았다는 말이다. 이전에도 아마 그의 영화를 보았겠지만 그때는 단지 한 영화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 영화 이후로 나는 그의 영화를(연출했건 출연했건)주성치 영화라 부른다. 한 동안 주성치영화를 미친듯이 구해서 감상한 적이 있다. 내가 볼때는 이 이(그 다음은) 그의 최고작이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사실 굉장히 단순하다. 한 루저가 사랑하는 여인을 빼앗기고 여러 곤란을 겪다가 무술을 배워서 역전한다는 이야기. 하지만 여기에 주성치의 개그가 개입하면서 영화는 전혀 다른 차원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