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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해외축구

이영표 VS 나가토모 아시아 최고 왼쪽풀백은?

이영표 VS 나가토모 아시아 최고 왼쪽풀백은?



 

    
 
 
          

 


 
아시안 게임에서 혼다, 가와시마와 함께 일본 대표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나가토모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습니다. 나가토모의 인터밀란 이적으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오랜시간동안 아시아 최고 왼쪽 풀백으로 통하던 이영표선수와 나가토모를 비교 하며 누가 더 우위에 있고 앞으로 나가토모가 이영표 이상으로 성장할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물론 현단계에서 24세에 불과한 나가토모를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영표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활약과 소속팀 체세나에서의 안정된 경기력 그리고 그것을 인정받아 인터밀란으로의 이적한 것등을 볼때 나가토모선수가 앞으로 이영표를 넘어설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 Lee Young-Pyo
출생일 1977년 4월 23일
출생지 대한민국 강원도 홍천군
176cm
포지션 풀백(왼쪽, 오른쪽)
소속팀 알힐랄

주요경력
2002년 FIFA월드컵 4강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회(2004-05 시즌)
1995년 KBS배 추계대회 MVP 수상
2001년 K-리그 베스트 11 선정
2004년 에레디비시 베스트 11 선정
에레디비시 우승 2회 (2002-03 시즌, 2004-05 시즌)
풋볼 리그 컵 우승 1회 (2007-08 시즌)

 


장점 이영표선수의 장점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전술적인 움직임과 노련한 수비 입니다. 스피드를 무기로 하는 선수건 드리블을 무기로 하는 선수건 이영표 선수는 쉽게 돌파당하질 않습니다. 또한 영리한 공격가담으로 팀의 밸런스를 훌륭하게 유지시켜줍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 그를 네덜란드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되게 만들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인 토튼햄으로 이적하는 이유였죠.


또한 나가토모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더더욱 아쉽게된 로마로의 이적도 한때 추진되었습니다. 거기에 최근에는 리버풀에서 이영표 선수를 노렸지만 소속팀 알힐랄에서 강하게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현 분데스리가 1위팀인 도르트문트에서도 잠시 활약했었죠. 그만큼 이영표선수는 세계적으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단점 이영표 선수는 완벽한 기량에도 한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왼쪽 풀백임에도 불구하고 왼발크로쓰를 올리지 못한다는 점이었죠.(개인적으로는 이것만 완벽했다면 이영표는 맨유에서 뛰어도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피드를 중시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것은 정말 치명적이었습니다. 이영표선수는 공격가담 이후 왼발크로쓰의 부정확성을 본인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른발로 올리려고 하고 그 사이에 크로쓰 타이밍을 놓치거나 아니면 억지로 왼발로 올려서 질이 떨어지는 크로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수비진도 그것을 어느정도 파악했는지 이영표선수는  네덜란드에서와는 달리 공격에서의 활약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물론 그후에는 정교한 패쓰로 돌파구를 찾으며 나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지만 초특급 유망주였던 베일과 아수 에코토등에 밀려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름 Yuto Nagatomo

출생일 1986년 9월 12일
출생지 일본, 에히메 현, 사이조 시
170cm
포지션 풀백(왼쪽)
소속팀 인터밀란

주요경력
2007년 J1리그의 FC 도쿄에 입단
2010년 FIFA 월드컵 16강
세리에 A AC 체세나로 임대 이적
2011년 2월 인터밀란노로 임대이적되었다.

 



장점
나가토모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팀에서 가장 중요한 두 골이 모두 나카토모의 발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볼때 그의 활약이 일본 대표팀이 우승하는데 얼마나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나카토모의 공격스타일은 이영표와 완전히 다릅니다. 이영표가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킨다면 나가토모는 스피드와 정교한 크로쓰로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킵니다.


공격적인 부분을 놓고 볼때는 간결하고 마무리가 정교한 나가토모가 이영표보다 좀더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시안컵 한국전에서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국 수비진을 붕괴시킨 그 움직임은 대단한 장면이었습니다.  수비에서도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끈적 끈적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단점 나가토모는 작은키와 약한 피지컬이 약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국팀에서의 몇몇 장면을 보면 거의 키큰 한국선수들에게 아이마냥 메달려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죠. 또 손흥민 선수에게는 몸싸움과 높이에서 무너지면서 옐로카드를 받는 무리한 반칙으로 손흥민 선수를 막아내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스피드 자체는 좋지만  아직 수비가 노련한 단계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나가토모를 보며 생각하는 이영표의 공백

공교롭게도 아시아 최고 왼쪽 윙백이었던 이영표선수가 대표팀을 은퇴하자마자 나가토모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됩니다.(이런점에서 이번 아시안컵은 한국대표팀에게는 여러가지로 큰 의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희소성 있는 포지션인 왼쪽 윙백인 만큼 한국은 당분간 나가토모의 활약을 지켜보며 우리의 가벼워진 왼쪽을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연출될것 같습니다. 이영표 선수가 그립겠죠..


물론 나가토모가 인터밀란으로 갔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에서 밀리게 되면 인터밀란이라는 타이틀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가토모가 활약해 주길 기대합니다. 아시아의 선수가 그만큼 활약해 준다면 한국선수들에게도 분명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나가토모의 활약은 우리에게도 기회일수 있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