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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헐크>(2003)



 

헐크
Hulk, 2003
감독: 이안
출연: 에릭바나, 제니퍼 코넬리, 샘 엘리어트

평점7.7















 이안 감독의 <헐크>는 비평계나 대중들 모두에게 평가가 별로 안좋다. 네이버 평점의 경우 6점대를 간신히 유지하고있는수준이다. (후속작인 평범한 블록버스터<인크레더블 헐크>가 8점대를 받는것을 보면 이 평점은 불공평하기그지없다.)하지만 나는 주인공의 심리에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었고 그것이 영화속에서 꽤나 멋지게 표현되어 오히려평범한블록버스터와 달라서 매력적이었다.






자 신이 꿈꿔온 힘과 그로인한 무한한 자유를 아들을 통해 이루고 싶은 아버지와 아버지에 의해 강요되어 자신에게 주어진 그 힘을감담해내지 못하는 아들의 이야기, 이것은 사실 특히 동양의 부모와 자식들의 관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좋지못한 구도중 하나이다.












평범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부모는 자식은 다른 삶을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뤄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부모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아이들은 깊은 좌절에 빠진다. 이것은 어쩌면 이안의 경험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리고 영화속 주인공을 통해 그 심정을 표현한다.






"고독과 불안뿐인 삶...."






사 실 이 영화는 아쉬운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것은 몇가지 이유때문인데 당시 물론 그래픽 기술이 형편없던 시기는아니었지만(매트릭스가 1999년도에 나왔으니까)이 영화에서는 그래픽이 형편없는 수준이다. 물론 그것을 활용하는 감독의 능력도감안되어야하는 것이겠지만 헐크의 경우에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 좀더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다.






         




어쨌건 이 영화는 저평가된 영화중 하나이고 특히 이안의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