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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정치, 사회

박정희와 이등박문 그리고 10월 26일!!

타락한 권력이 무너진 혁명의 날! 10월 26일! 

서울시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일이 10월 26일인데 이10월 26일은 한국 역사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날입니다. 바로 1909년 10월 26일이 일본제국주의에 앞장서온 이등박문이 안중근에 의해 처참하게 목숨을 잃은 날이고 또 1979년 10월 26일은 타락한 군사독재자 박정희가 김재규에 의해서 목숨을 잃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 10월 26일에 우리는 매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나경원과 박원순의 서울시장 선거인데요. 물론 이등박문과 박정희만큼 거대한 사건은 아닐수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거의 시궁창처럼 타락해 버린 현재의 한국을 생각하면 무시할수 없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종편과 함께 언론장악이 가속화 되고 있고 검찰과 경찰, 언론등을 한 권력이 완벽하게 소유하다시피 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또 다시 그들에게 권력을 쥐어주게 될경우 한국의 민주주의는 껍데끼뿐인 민주주의로 전락할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마치 타락한 정치의 상징인 이탈리아를 연상케하는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그런 미래에 저항할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얼마 남지 않았은 상황입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그 전초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과거 또다른 10월 26일에 그랬던것처럼 타락한 지배자를 무너뜨리고 정의를 바로세우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원장이 박원순후보에 또 우리들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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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12월 1일, 목요일이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주의
'로자 파크스'라는 한 흑인여성이
퇴근길 버스에 올랐습니다.

잠시 후 비좁은 버스에 백인 승객이 오르자
버스 기사는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녀는 이를 거부했고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흑인 인권운동에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흑인에게 법적 참정권이 주어진 것은 1870년이었지만,
흑인이 백인과 함께 버스를 타는 데는
그로부터 85년이 더 필요했고,
그 변화를 이끌어낸 힘은 바로 작은 '행동'이었습니다.

후에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는 여느 날과 똑같은 날이었지만
수많은 대중들의 참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았다"
'선거'는 바로 이런 '참여'의 상징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변화의 출발점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장선거는
부자 대 서민,
노인 대 젊은이,
강남과 강북의 대결이 아니고,
보수 대 진보의 대립은 더더욱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만은
이념과 정파의 벽을 넘어
누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누구의 말이 진실한지,
또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를
묻는 선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55년 전의 흑인여성 '로자 파크스'처럼,
우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참여야 말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길이며,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기는 길이며,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천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고
이른 아침 투표장에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철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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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두 아시겠지만 나경원은 1번 박원순은 10번입니다. 
노인분들이 박원순후보가 당연히 2번일거라 생각하고 2번을 찍을까 걱정이 되는되요.
부모님이나 이웃의 노인분들께 이점에 대해서 꼭 설명드리도록 합시다 ^^
우리 또 다른 10월 26일의 역사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