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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vs터키, 홍철 가능성을 보여준 한판

대한민국vs터키 홍철, 가능성을 보여준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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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선수의 은퇴로 대표팀의 왼쪽 풀백의 세대교체가 진행됐고 후보는 두 명으로 압축됐습니다. K리그와 아시안게임을 통해 실력을 입증받은 21살의 동갑내기 홍철(성남)과 윤석영(전남)이었습니다. 터키와의 경기전 많은 사람들은 홍철보다는 윤석영이 주전으로 나올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미 두 선수의 경쟁이 한차례 있었고 그 대회에서 윤석영이 주전으로 출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을 깨고 윤석영선수가 아닌 홍철 선수가 이영표선수의 자리에 선발로 출장하게 됐습니다.


홍철선수는 성인대표팀에 처음 입성한것 치고는 꽤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인 레벨의 터키선수들을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활동량과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수비력은 인상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었습니다. 공격가담시에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왼발로 올리는 크로쓰와 중거리슛등 이영표 선수에 비해 좀더 직접적으로 공격포인트로 연결될 수 있는 공격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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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쉽게 크로쓰를 허용하는 문제와 수비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장면 또 드로잉이 매우 좋지 않았던점 등 고쳐야 할점도 분명히 많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수비지역에서 너무 조급하게 볼처리를 하는 바람에 상대방에게 연이어 볼이 연결되면서 터키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철선수를 윤석영선수보다 높게 평가해 왔습니다. 윤석영선수가 수비력이 안정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제 생각에는 그 안정적임이 오히려 평범함으로 보여서 그다지 인상적이지가 않았습니다. 반면 홍철 선수는 스피드와 활동량이 매우 인상적이며 이미 윙포워드로 뛰어온 경험이 있는 만큼 공격가담시에 상당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수비할때 끈질긴 의지같은게 보여서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물론 아직 두 선수의 경쟁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누가 국가대표가 될지 아무도 모르죠. 어린선수들이라서 어느정도로 성장해 갈지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철선수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