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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2016)케네스 로너건 맨체스터바이더씨 감독 : 케네스 로너건 출연 :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평점:8.7 많은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던 맨체스터바이더씨를 보았습니다. 아파트 경비로 생계를 꾸려 리가 주인공은 어딘가 모르게 울적하고 인간관계를 완전히 거부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의 남자. 그런 리이지만 동생 조 부고를 받고 고향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돌아오게 됩니다. 유언으로 조 16 살짜리 아들 패트릭의 후견인 맡게 된 리, 그렇게 고향에 남는 일은 리에겐 잊을 수없는 과거의 비극과 마주하게 되는 일이었습니다.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조카와의 화해와 성장 스토리 같던 유쾌한 이야기는 우리의 생각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굉장히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을 때, 그것을 극복하거나 뭔가 의미 있..
러빙<Loving>제프니콜슨감독 조엘에저튼,루스네가 출연(2016) 러빙(Loving)(2016)감독:제프 니콜슨출연:조엘 에저튼(리차드 러빙), 루스 네가(밀드레드), 마이클 섀넌평점:8.0 러빙(Loving)은 인종 간 결혼이 불법으로 되어 있던 1950년대 미국 버지니아 주를 무대로 자신의 사랑을 관철하기 위해 싸웠던 백인남성과 흑인여성 부부의 실제 러빙(Loving)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인종 간의 결혼을 금지한 법률을 바꾼 계기가 된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순애 스토리. 미국에서 당시 불법 국가도 있었습니다 인종 간 결혼에 의해 체포 된 두 사람이 고향에서 가족과 살기 위해 불합리한 법률에 맞섭니다. 1958 년 미국 버지니아. 목수 직업을 가진 백인, 리처드 러빙는 어릴 때부터 연인으로 애정을 쌓아온 흑인연인 밀드레드에게서 임신 소식을 전해 듣고 기쁨에 겨..
IT(그것)안드레스 무시에티(2017) 그것!(IT)(2017)감독:안드레스 무시에티출연:빌 스카스가드(페니 와이즈), 제이든 리버허(빌)평점:7.5 그것은 스티븐킹의 원작이고 1990년에 영화화된 작품입니다. 저는 원작은 보지 못했고 영화화된 작품만 봤는데 90년대 작품은 제 생각엔 실패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공포영화이면서 러닝타임만 3시간에 가깝습니다(이런 공포영화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어른이된 아이들이 과거를 돌아보는 과거 회상씬이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게 꽤나 낭비가 심해서 3시간 내내 원작 소설을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당시 이 영화는 피에로가 만들어내는 기이한 장면들이 공포의 주된 효과인데 당시 특수효과 수준이 현재의 관점으로볼땐 하품나오는 수준이라 강한 공포감을 느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
좀 늦은 크리스토퍼 놀란 '덩케르트' 리뷰 덩케르트(2017)감독:크리스토퍼 놀란주연:톰 하디(파리어),마크 라이런스(도슨), 핀 화이트헤드(토미),평점:8.8 좀 늦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의 덩케르트를 감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 꽤 흥행했는데 흥행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작품이라서 놀랍더군요. 아마 크리스토퍼 놀란의 모든 영화중에서 이 정도까지 흥행적 요소가 없는 작품은 없을거에요. 크리스토퍼 놀란이 아니면 사실 진행조차 힘든 기획이었을겁니다. 그만큼 자신의 명성을 최대한 활용해서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예전 스페이스오디세이를 만들었던 큐브릭처럼 말이죠(물론 덩케르트는 흥행에 성공했다는게 다르지만) 한명의 주인공에 의해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예전 로버트 알트만의 영화처럼 여러인물들 같이 비중으로 교차편집되면서 동..
쿠마키리 카즈요시 <내 남자 私の男, My Man 2014>(아사노 타다노부,니카이도후미) 내 남자 私の男, My Man 2014감독 : 쿠마키리 카즈요시출연 : 아사노 타다노부, 니카이도 후미 평점 : 8.6 2014년 키네마준보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은 영화 를 감상했다. 영화는 영화의 여주인공 니카이도 후미가 해빙속에서 떠오르면서 시작한다. 영화의 연출 방식이 미래와 과거의 파편을 뒤섞고 암시와 징후들, 시각적 은유들로 채워져 있다고 볼때 첫장면은 의미심장하다. 어떤 재난상황(후쿠시마 지진때의 상황이 연상되는)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는 한 남자와 만난다. 그는 그녀의 아버지가 되어주기로 한다. "지금부터 나는 너의 남자다" 울부지던 아이는 그 소리에 반응한다. 그리고 금기된 뒤틀린 사랑의 여행이 시작된다. 는 어떤면에서 김기덕 감독의 나쁜남자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세상의 사랑이란건 이세상..
가장 따뜻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가장 따뜻 색, 블루감독:압델라티프 케시시출연:레아 세이두(엠마),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아델)평점:9.0 2013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를 감상했습니다. 압둘라티프 케시시감독은 그리 많은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이 아니지만 2007년작 를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명성을 얻게됩니다.( 이 영화는 카뒤에 시네마에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는 굉장히 '전형적인' 러브스토리입니다. 이런 스토리는 60년대에도 70년대에도 지금도, 아마 10년 20년 뒤에도 무한정로 반복될 인간이라는 동물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원형적인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의 작품이 어떻게 영화계 최고지성들이 모여서 평가하는..
로버트 로드리게즈<마세티 킬즈>(2013) 데니 트레조, 멜깁슨, 미셸 로드리게스 마세티 킬즈감독:로버트 로드리게스주연:데니 트레조, 멜깁슨, 미셸 로드리게스평점3.5 본론부터 말하자면 어떻게 로드리게스가 이렇게까지 형편없는 영화를 만들었는지 놀랄정도다. 끝내주는 영화였던 플래닛테러때 잠깐 나왔던 훼이크 광고영상 '마셰티'가 반응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진짜 영화로 만들어졌던건데 실망스러웠던 전작에 이어서 이번 역시 별다를게 없는 처참한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사실 플래닛테러에서의 짧은 영상에서는 좀더 클래식하고 비장하고 b급 감성이 철철 넘치는 무자비한 남성적 느낌이 강했다면 실제 만든어진 영화는 뭔가 모든게 어정쩡하다. 특히 전작인 마세티는 정치적 내용이 너무 부곽되어 계몽적인 느낌을 주는 어정쩡한 영화가 되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단독으로 연출한(전작은 공동연출) 는 전작보다는 좀..
<변호인>(2013) 양우석감독, 주연송강호, 임시완,오달수 변호인감독:양우석출연:송강호,오달수,김영애,임시완평점10 영화은 평론가들 사이에서 공통의 평가를 받고있다. 지나치게 친절하다, 후반부의 캐릭터 전환이 급작스럽다. 흔한 영웅물이다등이다. 사실 나는 이 영화를 있는 그대로 평가하기가 힘들었다. 매장면 장면들이 너무(영화 외적으로) 몰입되서 가슴이 찢기는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래서10점) 예전 도가니때도 그렇지만 이 영화는 훌륭한 이야기를 가져야할 픽션이지만 동시에 현 사회의 문제를 고발하는 고발영화의 성격이 짙다. 그래서 감독의 고민은 영화를 좀더 영화적으로 테크니컬하게 만들어낼것인가 아님 고발영화의 성격을 더해서 최대한 많은 관객에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을거라 생각한다. 감독의 결정은 아마 후자였을거다. 그래서 영화는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