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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국내축구

이청용 또다시 대표팀 차출? 대표팀의 선수관리 이대로 괜찮은가?

이청용 또다시 대표팀 차출? 대표팀의 선수관리 이대로 괜찮은가?







이청용은 2년간 거의 쉬질 못했다. k리그와 시즌 운영이 다른 프리미어 리그로 이동했기에 리그가 끝난뒤 FC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하자마자 리그와 대표팀에서 쉬지 않고 쭉 뛰어왔다. 특히 최근의 아시안컵은 살인적인 일정으로 이청용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엄청난 체력을 소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광래 감독은 터키와의 친성전에 이청용을 또다시 차출했다. 이청용은 최근 체력소모로 인해 리그로 복귀한 뒤에도 제대로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복귀후 바로 뛰었던 첫번째 경기는 나름대로 활약해 줬지만 체력문제로 이른시간에 교체해 나왔고 두번째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해야 했습니다.




멍청한 선수관리
 
터키와의 친선전은 어디까지나 친선전으로 경기의 중요성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앞으로 박지성선수의 공백으로 윙어자원의 발굴도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여러 유망주를 기용해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이청용선수를 무리하게 차출하는건 대표팀의 선수관리가 얼마나 엉망인지를 보여줍니다.







어느 기사에서 선수들의 뛰는 양은 정해져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많이 뛰면 뛰는 만큼 선수생명이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아직 어린나이의 이청용 선수를 이렇게 혹사시키는 것이 대표팀의 미래를 위한 것일까요? 당장 감독개인이나 축협의 입장만을 위해 선수를 희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선수와 비교할수도 있지만 이청용선수는 그동안 휴식을 거의 갖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최근에 아시안컵이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치뤘다는점, 또한 복귀하자 마자 두경기를 소화했다는 점,거기에 살인적인 장기비행 등을 감안할때 다른선수와 비교될수 없습니다.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죠. 








대표팀의 이런 멍청한 선수관리는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이동국선수의 경우에도 거의 모든 대표팀과 리그일정을 소화하면서 엄청나게 혹사당했고 그가 정작 분데스리가로 이적했을 때에는 그의 무릎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예외가 아닙니다. 엄청난 장거리 비행을 통해 항상 무릎에 부담을 느끼며 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던 박지성 선수는 무릎에 이상만 없었다면 맨유에서 지금 보다 훨씬더 확고환 입지를 다질수 있었을 겁니다.




장기적인 안목의 선수관리가 필요한 시점

손흥민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될 당시 독일 언론에서 약간의 소란이 있었습니다. 대표팀에 선발되어 혹사당하면서 선수생명이 줄어들것이라는 어쩌면 다소 과장된 호들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충고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대표팀 운영은 당장 눈앞에 한 순간의 승리만이 아니라 2014년 월드컵 또는 그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운영되어야 합니다.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생명은 더욱중요하고









특히 프리미어리그등 세계최고 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은 국대에서의 활약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활약하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하고 그러한 것이 가지는 가치는 엄청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동원선수도 각종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제2의 이동국의 길을 걷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지동원 선수는 아시안컵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이청용선수와는 약간 다르지만 앞으로 리그가 시작되면서 또다시 혹사당하기 시작한다면 선수가 성장하는데 있어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