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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1박2일 하차, 되돌아 보는 김C의 선택

이승기의 1박2일 하차, 되돌아 보는 김C의 선택





이승기가 1박2일 하차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강심장도 하차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승기의 1박2일 하차논란이 시작된 것은 이승기가 일본진출을 고려한다는 기사가 나온 시점부터였다. 일본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집중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촬영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1박2일을 우선적으로 하차한다는 것이다.



이승기, 중대 기로에 서다

1박2일은 지금의 이승기를 만들어낸 예능프로그램이다. 예능으로써는 믿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1박2일은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톱스타로 만들었고 그 중에서도 이승기와 이수근은 한국의 대표 예능인으로 성장했다. 이승기가 1박2일을 하차한다면 그것은 본인에게나 1박2일에게나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이승기 본인도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스타들의 인기라는 것은 정점에 올라있을 때는 영원히 식을 것 같지 않지만 식기시작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순식간에 식어버리고 모든 사람들로 부터 빠르게 잊혀져 버린다. 이승기의 이번 선택이 그런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승기는 1박2일과 강심장등 출연하는 모든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하려 하고 있다.


그 결정은 일본시장이 가진 매력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이승기가 일본에 진출한다면 당장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음악시장뿐이다. 실제 지금 일본은 kpop붐이 일고 있다. 일본의 음악시장은 전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의 시장으로 가수들에게는 큰 매력을 지닌 곳이다. 실제로 일본 진출에 성공한 가수들의 수입을 보면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규모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런 매력적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시간과 집중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하차할 수 밖에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 같다. 이것은 일종의 도박처럼 보이는데 성공할 경우 얻는 것이 크지만 실패할 경우는 모든것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 이승기는 그런 기로에 놓여있다. 앞으로의 연예인으로써의 인생이 이번 결정으로 거의 판가름 난다고도 할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이쯤에서 되돌아보는 김C의 선택

개인적으로는 김C때문에 1박2일을 한동안 시청했었다. 김C가 하차한후 거의 보지 않고 있는데 사실 김C의 하차는 많은 사람들을 안탑깝게 했다. 김C의 1박2일 하차는 거의 방송하차나 다름없을 정도로 TV브라운관에서 앞으로 김C를 보기는 힘들것이 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김C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C는 자신이 가진 목표를 위해 과감하게 1박2일을 포기한다.



김C의 목표는 순수하게 음악성으로 대중에게 인정받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차즈음해서 그의 음악이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그는 자신이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는것을 상당히 낯설게 여겼던 것 같다. 이 결정은 김C에게는 큰 도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김C의 이런 결정은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승기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당장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할 시점이 김C처럼 본인에게도 찾아올 것이고 그것이 지금이라고 판단한것으로 보인다.




이승기의 도전

이승기의 1박2일 하차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다 . 일부 팬들은 배신자라거나 돈에 집착한다는 비난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승기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것은 큰 도전이다. 일본 진출의 기회는 자주 오는것이 아닐것이다.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 할 수도 있다. 1박2일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계속 보고싶은 욕심도 있지만 도전이 없다면 성장도 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승기의 일본진출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카라의 성공을 볼때 성공이나 실패를 쉽게 예상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성공이냐 실패냐를 떠나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그의 자세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